[골닷컴] 윤진만 기자= 권창훈(24, 디종)이 3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아미앵SC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5분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박스 부근에서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와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따돌린 뒤,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는 공을 바라볼 뿐 몸을 날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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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2경기 득점 방식과는 또 달랐다.
19일 트루아전에선 날카로운 중거리 포를 터뜨렸다. 이어진 툴루즈전에선 우측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때릴 듯 말 듯 상대 수비진의 타이밍부터 뺏었다. 그다음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모두 왼발에서 비롯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정은 달랐다. 혼자 힘으로 골망을 가르는가 하면, 동료와 협업으로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컨디션, 자신감, 동료의 신뢰와 같은 재료가 골을 빚어냈다.
아미앵은 앞선 2경기에서 무실점 승리하고, 그 2경기 포함 6경기 연속 무패한 단단한 팀이었다.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에 의하면 잔디 상태도 좋지 않았고, 시작 3분 만에 가엘 카쿠타에게 실점하며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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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변수를 만들었다. 이른 동점골로 상대를 당황케 하는 동시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과적으로 후반 5분 추가실점으로 1-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권창훈은 누구보다 빛났다.
전반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 벌써 5골이다. 지난 1월 입단한 동아시아의 낯선 이방인이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