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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태국 동굴소년들..‘우린 세상에 빚을 졌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18일 동안 동굴에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구출된 태국 ‘동굴소년들’이 웃으며 축구장을 누볐다.

태국 치앙라이 ‘무 빠’(야생 멧돼지/팀 명)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7일 리버 플라테의 엘 모누멘탈에서 리버 플라테 13세 팀과 기념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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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채 밝은 얼굴로 버스에서 하차한 이들은 두 줄로 도열한 상대팀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스코어 3-3 무승부로 끝났다.

인솔자 대표인 베라촌 수콘드하파티팍은 “소년들은 이곳에 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매우 들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구출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전 세계인들은 힘을 보태고자 태국으로 달려왔다. 소년들은 전 세계인들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사를 표시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리버 플라테의 홈구장은 1978년 월드컵 결승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로돌포 도노프리오 리버 플라테 회장은 “오늘만큼은 그들도 리버 플라테 선수들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은 선수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11~16세로 구성된 선수들과 25세 코치 등 13명은 지난 6월 전지훈련 중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통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동굴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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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구조대의 갖은 노력 끝에 동굴에 갇힌 지 18일째인 7월10일 전원 구출되며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들은 보카주니어스와 한 차례 더 친선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건너가 토크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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