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손 산체스 "한국전 목표, 적응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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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EPL 정착한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 줄 아는 게 중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의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1)가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려고 아약스에 지급한 이적료 4천만 유로(한화 약 533억 원)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그러나 산체스는 토트넘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백포(back four)와 백스리(back three)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다양한 수비 전술을 구사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원정과 홈 경기에 차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럽 챔피언'을 상대로 팀이 1승 1무를 기록하는 데도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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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산체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토트넘 이적 전까지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백업 수비수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토트넘 이적 후 콜롬비아가 치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마지막 세 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에게 10일 한국과의 평가전은 대표팀 주전 자리를 굳히는 관문이 될 수 있다.

산체스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의 콜롬비아판을 통해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한테 모든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2013년 프로 데뷔, 작년 콜롬비아 명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을 떠나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 지난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대표팀에서는 작년에 데뷔한 후 아직 다섯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신예다. 게다가 산체스가 프로 데뷔 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출전한 모든 경기를 통틀어 남미와 유럽 외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건 한국 원정이 처음이다.

아울러 산체스는 "한국은 좋은 축구를 하는 데다 공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해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훌륭한 선수들도 많다. 한국전은 콜롬비아가 더 단단해질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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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미 예선 4위에 오르며 본선행을 확정한 콜롬비아는 산체스가 풀타임을 소화한 최근 세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9월 브라질전(1-1 무)에서는 산체스와 크리스티안 사파타(31, AC밀란)가 중앙 수비수로, 좌우 측면 수비수는 각각 프랑크 파브라(26, 보카 주니어스)와 산티아고 아리아스(25, PSV 에인트호벤)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지난달 파라과이전에서는 브라질전과 똑같은 수비진을 구성했고, 최종전이었던 페루 원정(1-1 무)에서는 사파타가 빠지고 오스카 무리요(29, 파추카)가 산체스의 파트너로 활약했다.

콜롬비아는 한국 원정을 맞아 아리아스를 제외하면 최근 남미 예선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수비 자원을 모두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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