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텔라 vs 알레그리 신경전으로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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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AC 밀란의 빈첸조 몬텔라 감독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터닝 포인트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시즌 중 일부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몬텔라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전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몬텔라 감독은 "유벤투스와의 경기는 우리에게 (부진 탈출을 위한) 직접적인 돌파구를 줄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또 다른 자극을 줄 수 있는 경기다. 키에보 베로나와의 경기가 도화선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불꽃을 피워야 하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다급한 밀란과 달리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기자회견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몬텔라가 우리와의 경기가 터닝 포인트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에게 이번 경기는 종착지를 향해 가는 시즌의 일부일 뿐이다"고 대응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점을 꾸준히 획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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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과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두 팀은 29일 오전 1시 밀란의 홈구장 '산 시로'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유벤투스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두 팀이 주는 긴장감은 상당하다. 지난 시즌에도 밀란은 부진 속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1승을 챙겼다. 수페르 코파(이탈리아 슈퍼컵)에서도 페널티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벤투스를 제압했다. 이후 밀란은 유벤투스에 2연패했지만,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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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팀은 밀란이다. 10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밀란은 5승 1무 4패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나폴리(승점 28점)와 인터 밀란(승점 26점)에 이은 리그 3위에 랭크됐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승점 차다. 반면 밀란은 시즌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4위 라치오와 밀란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최대한 좁히고 좁혀야 한다.

다행히 연패 행진을 끊은 밀란이다. 키에보전 승리로 밀란은 5경기 만의 승리를 챙겼고, 유벤투스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최근 다소 주춤한 와중에 유벤투스마저 꺾는다면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패한다면, 라치오와 로마 그리고 인테르에 이어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하는 밀란이다. 그 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순간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라치오전 패배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디발라와 이과인이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밀란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유벤투스 역시 분명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밀란에 패한다면 라치오에 3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나폴리와 인테르와의 격차 역시 더 벌어진다. 알레그리 감독은 여유를 부렸지만, 밀란 만큼 유벤투스 역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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