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뇌진탕 증상을 보인 프랑스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튀디(31)가 일생의 기회가 될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마튀디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와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에당 아자르와 충돌 후 쓰러졌다. 이후 그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튀디는 잠시 사이드라인에서 프랑스 대표팀 의료진의 검사를 받은 후 경기에 투입됐지만, 다시 주저앉으며 끝내 86분경에 코렌틴 톨리소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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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대표팀 내부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해 마튀디가 지난 이틀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결승전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튀디의 몸상태에 따라 그의 출전 여부는 논란이 될 수도 있다. FIFA는 뇌진탕 증상을 보인 선수에게는 최소 6일간 휴식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일 뿐 FIFA는 선수 개개인의 출전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각 팀별 의료진에 맡긴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약 마튀디가 결승전에 출전한다면 FIFA가 이를 막을 수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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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오는 16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서 결승에 올랐다. 당시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해 월드컵에서는 1998년 대회 이후 우승이 없다. 또한, 프랑스는 2년 전 열린 EURO 2016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포르투갈에 1-2로 패하며 수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튀디는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앙중심적인 움직임으로 팀이 단단한 조직력을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는 벨기에전에서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선수 케빈 데 브라위너, 나세르 샤들리를 봉쇄하는 역할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