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성모 기자] '논리그데이'(Non League Day)
세계 각지에서 A매치가 열린 이번주,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는 '논리그데이'라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잉글랜드에서 '논리그'로 분류되는 5부 리그 이하 팀들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이에 따라 맨유, 맨시티, 리버풀을 필두로 프리미어리그의 대다수의 팀들이 직접 그들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각 지역을 연고로 하는 5부 리그 이하 팀들의 경기 일정, 홈구장 주소 등을 알렸다. 일부 논리그 클럽들은 EPL 클럽들의 홍보활동에 호응해서 각 클럽의 시즌티켓을 보유한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올 경우 티켓을 할인해주는 방법도 병행했다.
주요 뉴스 | "[영상] 메시를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마틴 타일러 스카이스포츠 중계자 등 잉글랜드 축구계 각 산업군에서 유명한 인사들도 직접 나서서 '논리그데이' 캠페인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이번주 펼쳐진 잉글랜드 5부 리그 클럽 메이든헤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에는 2425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또 다른 5부 리그 클럽인 체스터 FC의 경기장에도 약 1500명의 팬들이 찾아온 것으로 보도됐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이렇듯 적극적으로 나서서 '논리그' 클럽들을 챙기는 그 기반에는 그들이 평소 '풀뿌리축구'(Grass roots football)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안티 히어로' 발로텔리의 9월 활약상"
잉글랜드 축구계는 프리미어리그라는 세계 최고 인기 리그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 근간은 항상 가장 밑바닥에 해당하는 '풀뿌리축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또 그를 돕기 위한 노력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우리에게 '인생 역전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프리미어리거들인 제이미 바디, 찰리 오스틴 등 역시 모두 '논리그' 출신이다. 그들의 '인생역전'이 가능했던 근간에는 이렇듯 5부 리그 이하의 아마추어 축구도 존중하고 챙기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숨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