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10번 말고 7번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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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등번호로 10번이 아닌 7번을 꼽았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브라질과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에이스 네이마르 다 시우바가 자신의 상징적인 등 번호 10번에 관해 가장 좋아하는 번호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신 네이마르의 선택은 7번이었다. 

네이마르는 18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어느덧 자신의 상징적인 번호가 된 등 번호 10번이 주는 부담감에 대해 말했다.

브라질의 'UOL 에스포르테'를 인용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산투스 시절 호비뉴는 늘 내게 가장 큰 우상이었다. 그래서 나는 등 번호 7번을 달고 싶었고, 등 번호 7번으로 시작했다"라고 말한 뒤, "호비뉴가 산투스로 돌아오고 나서, 그를 존중해야 했기에 등 번호 11번을 택했다. 그리고 이는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등 번호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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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열리기 전, 스콜라리 감독이 등 번호에 대해 이야기했고, (나는) 7번과 11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를 보고 있던 아우베스가 '너는 10번이다. 그것을 입어라'라고 말했다"라며 컨페드컵 직전 등 번호를 교체하게 된 일화를 알렸다.

브라질 대표팀에 등 번호 10번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네이마르의 대표팀 선배들 계보만 봐도 알 수 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 등 번호 10번을 달고 혜성같이 등장한 펠레는 물론이고, 네이마르 이전 월드컵에서 등 번호를 달았던 선수만 하더라도, 히바우두와 호나우지뉴 그리고 카카가 있다. 이들 모두 월드컵 그리고 발롱도르 위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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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를 이은 슈퍼스타인 만큼 네이마르의 선택 또한 등 번호 10번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21세기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에 밀린 등 번호 11번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한 이후 그의 등번호는 10번이다.

다만 이러한 등 번호 10번에 대해 네이마르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신의 우상이었던 호비뉴가 산투스 시절 달았던 등 번호 7번에 대해 더욱 의미를 뒀다. 공교롭게도 네이마르는 최근 들어 다시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때마침 레알은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마땅한 7번 주인공이 없는 탓이다. 올 시즌 마리아노 디아스가 7번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을 상징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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