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 감독이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러시아 월드컵 8강 탈락으로 이변의 희생양이 된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시우바가 치치 감독의 잔류를 희망했다.
네이마르는 20일(한국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치 감독 체제의 브라질을 원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치치는 훌륭한 일을 해냈으며, 팀을 강인한 하나의 그룹으로 묶었다. 그리고 그가 계속해서 대표팀을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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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우리는 우리가 훌륭한 팀을 갖췄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급 선수들을 갖췄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바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치치 감독의 지도력을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러시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축구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슬픈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며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딛고 앞으로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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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은 부진했지만, 치치 감독에 대한 평가는 사뭇 다르다. 평소 성미 급하기로 소문난 브라질 언론들 역시 치치 감독과의 결별이 아닌 잔류를 종용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치치 감독 부임 이후 브라질은 주전급 선수로 나선 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했고, 하필 그 경기가 8강 벨기에전이었다. 2017년 6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 패배(0-1) 당시 브라질 대표팀은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진 상태였다. 게다가 치치 감독 부임 이후 브라질은 남미 예선 무패 행진으로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은 전력적 우세에도 벨기에에 패했다. 첫 번째 이유는 자멸이었다. 특히 공격진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 할 네이마르와 쿠티뉴의 부진이 컸다. 벨기에를 상대로 브라질은 27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에이스들의 부진 그리고 골 결정력 부진이 문제였다.
그럼에도 전반 두 골을 실점한 상황에서 보여준 치치 감독의 용병술은 호평받고 있다. 윌리앙을 대신해 도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고, 벨기에 수비진을 흔들었다. 혹시 모를 역습을 대비해 후방을 굳게 잠그면서 흐름을 지켰지만, 끝내 한 방이 부족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