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이 대회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각) 다음 주로 예정된 2021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남미 예선 2연전과 같은 선수다. 차이라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부상 교체된 시우바의 승선 여부였지만, 치치 감독은 시우바 카드를 쓰기로 했다.
애초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코파 아메리카 참가에 반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축구협회장과 대표팀 사령탑 치치 사이의 신경전이 오가면서, 개막 직전까지도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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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다만 대회 취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선수단과 의견 조율 이후, 치치 감독은 공식 명단을 제출하며 코파 2연패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다. 네이마르의 경우 브라질 대표팀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지만, 2013 컨페드컵을 제외한 어떠한 우승컵도 없었다. 2년 전 대회에서는 개막 직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최근 폼은 좋다. 남미 예선에서도 4경기에 나와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연전에서는 2골 2도움으로 브라질 대표팀이 터뜨린 네 골에 모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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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외에도 눈에 띄는 선수는 에메르송이다.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에메르송의 경우, 노장 다니 아우베스를 대신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드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치치 감독 눈도장 찍기에 성공했다.
대표팀 붙박이였던 아르투르 멜루와 필리페 쿠티뉴의 경우 치치 감독 부름을 받지 못했다. 멜루의 경우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컸다. 유벤투스 입성 이후, 피를로 체제에서 멜루는 다소 혹독한 시즌을 보내야 했다. 대체자로 데려온 선수가 프레드다. 물론 스타일은 다르지만. 쿠티뉴는 부상이 문제였다. 부상과 별개로, 바르셀로나에서의 좁은 입지도 걸림돌이었다.
#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대표팀 최종 명단
CBF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
수비수: 에메르송(바르셀로나)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 헤낭 로지, 펠리페(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치아구 시우바(첼시), 마르키뉴스(PSG),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비뉴(리버풀), 에베르통 히베이루(플라멩구), 루카스 파케타(리옹)
공격수: 네이마르(PSG),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에베르통 소아레스(벤피카), 히샬리송(에버턴),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바르보사(플라멩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