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세상(월드컵)은 용기 있는 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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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용기 있게 싸움에 나서고, 열정으로 삶을 포용하고, 지위를 버리고 대담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세상은 용기 있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가 복귀와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으로 인해 약 3개월간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의 위용과 기량은 어디 가지 않았다. 

부상에서 99일 만에 복귀한 네이마르가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26일 마르세유와의 리그앙 27라운드 경기에서 오른발 골절상을 입고 시즌 아웃됐다. 부상 이후 네이마르는 재활 치료에 전념하며 조속한 회복에 힘썼다. 이유는 단순했다. 바로 2018러시아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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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에게 월드컵은 아픈 기억이다. 브라질은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다. 스타플레이어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상대선수 수니가가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척추를 가격했고, 결국 네이마르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실려 나갔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자마자 4강전에서 독일에 7-1로 대패하며 브라질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4년 6월 8일, 브라질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벌어진 이 비극적인 사건을 일컬어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한다. 

4년 전, 자국 월드컵에서 비극적인 역사를 쓴 브라질과 네이마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브라질 국민 가슴에 남아있는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물론, 브라질이 2016년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약간의 설욕은 했다. 그러나 올림픽과 월드컵의 명성과 가치의 차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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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러시아 월드컵까지 약 열흘 가량 남았다.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자신의 몸 상태가 “80%”라고 말했다. 앞으로 치를 평가전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린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네이마르 SNS(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오른발 사진과 글. 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네이마르는 또한, 경기 다음날 그의 개인 SNS(인스타그램)에 부상을 입은 오른쪽 발 사진을 게재하고, “용기 있게 싸움에 나서고, 열정으로 삶을 포용하고, 지위를 버리고 대담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세상은 용기 있는 자의 것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세상'이라는 단어를 월드컵으로 해석한다면, 그가 남긴 글에 월드컵을 향한 간절함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네이마르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이끌고 그토록 염원하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 그리고 특히 브라질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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