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가 옛동료 리오넬 메시와의 훈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 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메시의 한 마디가 자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TV 프로그램 '아틀라스 오라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메시는 내가 거의 눈물을 흘릴뻔했던 모습을 봤다. 당시 나는 전반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화를 낸 모습을 본 메시는 내게 와서 '너는 너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너만의 경기를 펼쳐라. 스스로 겁을 내지 마라'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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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메시가 내게 이러한 이야기를 해준 이후, 나는 나만의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고, 자신감을 얻었다.당시 나는 긴장을 풀고 만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와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기 시작했을 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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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PSG 소속이지만, 네이마르는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며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브라질 리그 최고 스타였지만, 유럽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던 탓에 그를 향한 물음표도 이에 못지않았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메시의 조언이 자신을 압박감에서 이겨낼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공격의 축으로 자리 잡았고, 수아레스가 합류한 2014/2015시즌에는 팀의 두 번째 트레블(3관왕)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다만 네이마르와 메시의 인연은 지난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네이마르가 PSG 이적을 택했기 때문, 메시라는 거대한 그림자에 밀린 네이마르는 2인자를 벗어나기 위해 PSG행을 택했지만, 현재까지는 순탄치 않다는 평이다. 설상가상 마르세유전 부상으로 현재까지도 그는 부상 회복에 전념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