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한 세대가 저문다, 판데르 파르트도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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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호령한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35, 에스비에르fB)가 18년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는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 시대를 호령한 네덜란드 대표 출신들이 하나둘 축구화를 벗고 있다. 지난달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34, 알가라파)에 이어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35, 에스비에르fB)가 18년 커리어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약스, 토트넘홋스퍼, 레알마드리드, 함부르크, 레알베티스 등에서 활약하고 네덜란드 대표로 109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판데르 파르트는 최근 소속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뒤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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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신문 ‘데 텔레그라프’를 통해 “이제 그만 멈추려 한다. 나는 (지난 8월에 입단한 에스비에르에)재활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려고 왔다. 하지만 뜻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은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판데르 파르트는 “수많은 선수들, 코치들, 팬들, 화이트하트레인, 베르나베우와 같은 경기장들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갖고 있다. 굉장한 시간이었다”고 네덜란드의 꼬마아이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축구를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판데르 파르트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함부르크(2005~2008) 레알마드리드(2008~2010) 토트넘홋스퍼(2010~2012) 함부르크(2012~2015) 레알베티스(2015~2016) 미트윌란(2016~2018) 등을 거쳤다. 함부르크 시절 ‘신예’ 손흥민과 함께 뛴 인연(위 사진)이 있다.

2001년 루이 판 할 감독의 눈에 띄어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뒤 2013년 은퇴하기 전까지 A매치 109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멤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기교파’였던 판데르 파르트는 지난 7월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플레이메이커가 좀 더 중시되는 시대가 다시 올 거로 믿는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이스코 같은 선수야말로 내가 보고 싶은 플레이메이커”라고 말했다.

판데르 파르트와 같은 시기에 대표팀에서 활동한 스네이더르는 A매치 134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고 지난달 대표팀 은퇴식을 치렀다. 동갑내기인 로빈 판 페르시(35,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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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표팀 은퇴한 아르연 로번(34, 바이에른뮌헨)을 포함해 2000년대와 2010년대 팀을 지탱한 선수들이 오렌지 군단과 작별하거나, 축구화를 벗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영광의 재현을 꿈꾸며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 네덜란드 1983~84년생 사총사가 남긴 것
= A매치 441경기 143골, 월드컵 준우승
·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2003~2018): 134경기 31골
·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 (2001~2013): 109경기 25골
· 로빈 판 페르시 (2005~ 현재): 102경기 50골
· 아르연 로번 (2003~2017): 96경기 37골 

사진=스무 살 손흥민 강제 소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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