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a Juniorstwitter

‘꿈의 경기’ 보러 33시간 날아왔지만…하늘이 돕지 않았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 보카주니어스 팬은 일생일대 꿈을 이루고자 장거리 여행을 결심했다.

일본인 카토 이사무는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을 ‘직관’하기 위해 도쿄에서 비행기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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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3시간에 걸쳐 도착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곳에선 10일 보카주니어스와 리버플라테간 ‘수페르 클라시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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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늘은 역대급 결승전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결국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이사무는 이 소식을 접하기 전 트위터를 통해 “비행기가 연착했지만, 안전하게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24시간 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 예정. 내 목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라고 들뜬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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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포인트다. 경기가 끝나고 대략 5~6시간 뒤 돌아가는 일정이었다. 이 때문에 이사무는 ‘꿈의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비 내리는 경기장에서 경기 연기에 항의하는 보카 팬들 영상을 담았고, 보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렵게 아르헨티나에 입성했지만 경기를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현실’에 대해 아르헨티나 다수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사진=카토 이사무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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