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올림픽대표 감독대한축구협회

김학범호의 1차 모의고사 포커스는? ‘압박+전술+감각 체크’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집중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전에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1차전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15일(저녁 8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친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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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가진 평가전이자 본선 무대를 앞두고 조직력을 다듬는 경기에서 김학범호는 여러 가지 실험에 초점을 두었다. 우선 팀의 전술 소화 능력이다. 김학범 감독의 전술 특징 중 하나는 강한 전방 압박이다. 이에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전반 초반부터 높게 전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여기에 양측 윙백들이 상황에 따라 높게 전진해 공격에 힘을 더했고 후방의 선수들은 빌드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약속된 세트 플레이도 지속해서 점검했다. 경기 초반의 코너킥 시에는 키커 주변에 동료를 가까이 붙여 짧게 패스한 후 다양한 크로스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후에는 비슷한 전략을 유지하거나 정해진 타겟과 공간에 볼을 전달하려 노력했다. 

물론 성과도 있었다. 이상민의 선제골은 코너킥 세트피스 후 다시 전개된 장면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후반 13분 이승모의 추가골도 약속된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이승우 올림픽대표대한축구협회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소집된 만큼,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의 컨디션 및 실점 감각의 최종 점검도 이루어졌다. 특히 유럽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승우는 출전이 적었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포르투갈 무대로 임대를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포르티모넨스 합류 후 시즌 종료까지 총 30분 남짓 뛴 것이 전부였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선발 출전한 가나전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더 많았다. 결국 56분을 소화한 뒤 교체되었다. 이외에도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과 소속팀서 주전 경쟁 중인 안준수 골키퍼 등이 테스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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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합류한 선수 활용으로 경쟁력도 더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에 대규모 교체로 이들을 체크했다. 지난해 말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던 설영우를 비롯하여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이승모, 정우영, 맹성웅 등을 점검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이지솔 역시 눈도장을 받았다. 다만, 올림픽 팀에 처음 합류한 이강인은 2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올림픽대표 단체대한축구협회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다. 전반 38분 김진야가 상대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가해 퇴장당했고 한국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표팀 벤치도 바빠졌다. 결국 준비했던 전략을 이행할 수 없게 되자 플랜을 급히 수정했다. 한국은 퇴장 이후 후반 초반까지 힘을 잃었지만 김학범 감독의 지략이 다시 빛났다. 그는 선수 교체 및 전술의 미세한 조정으로 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며 위기를 잘 대응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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