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김천 상무가 다소 무뎠던 창 끝을 다시 날카롭게 다듬었다.
김천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천은 7경기 무패(3승 4무)를 달리며 K리그2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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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상주시를 연고로 하다 올 시즌부터 김천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천 상무. 화려한 선수 구성으로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혔지만 초반 K리그2 적응에 애를 먹었다. 다행히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며 점차 조직력을 갖추더니 10라운드부터 7경기째 패하지 않으며 안정세에 들어섰다.
특히 지난 15라운드 안산전에선 그동안 유지했던 스리백을 탈피하고 오랜만에 포백으로 변형해 3-0 대승을 챙겼다. 당시 김태완 감독은 “스리백을 썼을 때는 무게 중심이 후방에 있어서 득점이 없었다. 각 선수들 특성도 살리고 공격적인 색까지 살리고 싶었다”라며 전술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16라운드 경남전에서도 포백을 들고나왔지만 리그에서 날카로운 공격진을 보유한 경남을 막기 위해 일부 변화를 주었다. 김태완 감독은 지난 첫 만남의 패배를 상기하며 “상대에게 공간을 많이 내주었던 것을 빠르게 커버할 것이다. 또 이전에는 투톱을 세워 득점을 많이 요구했지만 이젠 원톱 전략 후 측면 활용으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킬 것”이라 했다.
전반에 긴 탐색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경남의 퇴장으로 김천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이에 김천은 공격 자원을 더 투입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허용준의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동점을 허용해 이대로 주저앉는 듯했다. 그러나 불굴의 군인 정신으로 정재희가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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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은 “잠깐 방심한 사이에 동점을 내주었다. 이대로 비기면 억울할 것 같았는데 마지막까지 집념을 보인 선수들 덕에 기쁘다. 올 시즌 첫 연승인데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라며 상승세를 계속 잇길 희망했다.
최근 상위권 팀들의 부진으로 선두와 2점 차로 좁혀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태완 감독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계속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신병 선수들이 6월 말에 들어올 텐데 다시 한 팀으로 어떻게 묶느냐가 숙제다. 쉬운 팀은 없다. 준비를 잘해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항상 만족했던 시즌은 없었다”라며 시즌 마지막까지 긴장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