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 직후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24)가 리그 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에 걸맞은 기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후 일찌감치 올 시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이 가동하는 백스리 수비라인에서 김민재는 정중앙에 배치된다. 그는 수비 상황에서는 팀의 최후방을 지키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으면서도 공격 시에는 과감한 패스 연결이나 자신이 직접 볼을 몰고 전진하는 '리베로'로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수비 시 위치 선정 능력에 감탄한 분위기다. 터키 스포츠 매체 '스포르엑스'에 칼럼을 기고한 전직 터키 대표팀 공격수 알리 귈티켄(56), 이스켄더 귀넨(65)은 김민재의 최대 장점으로 수비 시 위치선정을 꼽았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현재 터키 슈퍼 리그에서 최소 세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다. 김민재는 현재 90분당 평균 공중볼 쟁취(aerial duels won) 횟수 4.2회로 시바스포르 수비수 카네르 오스만파사(33)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페네르바체에서는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김민재가 가장 많은 공중볼을 획득한 선수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현재 터키 슈퍼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는 내달 1일 새벽 1시 45분 올림피아코스, 3일 밤 10시 카심파사를 홈에서 상대한 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재개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 터키 슈퍼 리그 수비수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
(90분당 평균, 7라운드 종료 후)
4.2회 - 김민재(페네르바체)
4.2회 - 카네르 오스만파사(시바스포르)
4.1회 - 우구르 데미로크(케이세리스포르)
3.9회 - 부라크 베카롤루(파티흐 카라굼루크)
3.9회 - 세르다르 아지즈(페네르바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