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김민재, 유벤투스 이적 후 사수올로 임대설 제기된 이유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김민재(24)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사수올로로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된 뒷배경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김민재는 지난 2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재점화되며 앞서 보도된 유벤투스 이적설은 현재 묻힌(?) 상태다. 그러나 이달 초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적 방식을 두고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당시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올여름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한 직후 세리에A 중위권 팀으로 꼽히는 사수올로로 그를 임대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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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민재의 거취는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 그는 여전히 오는 12월까지 베이징 궈안과 계약을 맺고 있다. 포르투, 유벤투스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취재 결과 아직 두 팀 모두 그를 영입하는 데 성사 단계까지 근접한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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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 시 그를 사수올로로 임대 이적시키는 방안을 추진한 이유가 드러났다. '골닷컴' 유벤투스 전담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의 취재 내용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올여름 사수올로 미드필더이자 현재 진행 중인 EURO 2020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마누엘 로카텔리(23)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벤투스는 로카텔리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기존 선수를 사수올로로 임대 이적시키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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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가능성이 높은 젊은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는 김민재 영입에 성공한다면, 아직 유럽 무대 경험이 없는 그를 사수올로로 임대 이적시킨 후 경험을 쌓게 하며 로카텔리 영입까지 노리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 셈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김민재 외에도 이미 팀에서 활약 중인 루마니아 유망주 라두 드라구신을 사수올로로 보내는 조건으로 이적료 3000만 유로에 로카텔리를 영입하는 방안 또한 추진 중이라는 게 아그레스티 기자의 보도 내용이다.

한편 포르투갈 일간지 '헤코르드'에 따르면 포르투는 김민재 영입을 조건으로 베이징 궈안과의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은 후 현재 선수와의 개인 협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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