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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왓포드 해프닝끝에 中 베이징궈안 입단

[골닷컴] 윤진만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2)가 전북현대에서 중국 베이징궈안으로 이적한다.

전북이 29일 김민재의 베이징 이적 사실을 공표했다. 구단은 “베이징과 로저 슈미트 감독의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한 김민재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했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하에 비공개한다고 밝혔는데, 추정이적료는 600만 달러, 추정연봉은 3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등번호는 2번을 받았다.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김민재는 “많은 분들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한다는 걸 안다. 중국에 가서 전북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9 AFC 아시안컵 기간 중 불거진 왓포드 이적건에 대해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왓포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영입 의향서를 전북 구단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전북 측은 "최근 잉글랜드 왓포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의향서가 전달된 시기는 이미 베이징과의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었다. 다만,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베이징과의 합의아래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에 입단해 데뷔 첫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두 시즌 연속 베스트11 수상으로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올시즌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을 상대하는 운명에 놓였다. 베이징은 지난시즌 중국슈퍼리그 4위를 차지했다.

사진=베이징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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