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갑작스러운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된 김민재(24)가 결국에는 베이징 궈안을 떠날 선수라는 예상이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이미 베이징 궈안 팬들은 김민재가 팀에서 뛸 의지를 잃었을 수도 있다며 그의 이적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다.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의 계약은 오는 12월 종료된다. 그동안 토트넘, 라치오 등 유럽 빅리그 진출설이 꾸준히 제기된 김민재는 약 6개월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유럽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과거 라치오, 토트넘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을 때 끝내 걸림돌이 된 부분이 바로 이적료, 에이전트 수수료 등이었다. 베이징 궈안이 작년 여름까지 김민재의 이적료로 요구한 액수는 무려 1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3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의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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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단, 아직 김민재의 유벤투스행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우선 중국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의 이탈리아 진출 소식이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는 점이 의심을 살 만한 부분이다. 과거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가 김민재의 포르투 이적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룬 적이 있지만, 이는 포르투갈 구단과 관련된 소식이었다. 현재 대다수 이탈리아와 중국 언론 또한 포르투갈 TV 'SIC 노티시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북동부 지역 뉴스매체 '둥베이망'은 대다수 베이징 궈안 팬들이 어차피 김민재는 팀을 떠날 선수로 여기고 있다며 그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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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망'은 "김민재는 작년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베이징 궈안을 조롱하는듯한 인터뷰를 하며 중국에서 대중적인 비판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후 베이징 궈안 팬들은 마치 김민재의 머리 위에 돋보기를 올려놓고 그를 지켜보는 것만 같았다. 그들은 김민재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에는 늘 그를 향해 의구심을 내비쳤다. 특히 팬들은 과연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을 위해 뛰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을 떠날 전망이라는 소식이 작년부터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SIC 노티시아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현재 김민재를 영입할 방법을 두고 저울질에 나선 상태다. 이미 선수와의 개인 협상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며 세부 사항을 조율할 일만 남았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SIC 노티시아스'는 유벤투스가 올여름 김민재를 즉시 영입해 그를 사수올로로 임대시킨 후 내년 1월 복귀시키는 방법과 아예 다음 겨울 이적시장까지 기다린 후 그를 영입하는 방안을 두고 현재 다양한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