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n-jae 김민재KFA

김민재마저 다친 전북, 김신욱 센터백 세우고도 9연승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전북 현대의 무실점 행진은 끝났다. 대신 리그 9연승 포함 시즌 11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2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FC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분 로페즈가 특유의 빠른 돌파로 선제골을 넣었다. 로페즈는 전반 44분 임선영의 추가골을 도왔다. 대구는 후반 15분 박한빈이 추격 골을 터트리며 2-1로 쫓아갔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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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으로선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최대 위기를 맞을 뻔 했던 경기다. 전반 16분 만에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 혼자 걸을 수는 있었지만 최강희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김민재는 정강이 부위에 실금이 간 것으로 일단 진단됐다.

당장 전북의 문제는 교체 투입할 자원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었다. 다른 센터백 자원인 최보경은 10라운드 수원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이날 뛸 수 없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볼 수 있는 주장 신형민도 수원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홍정호는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그나마 장염에서 회복한 수비수 이재성이 돌아와 이날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그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다친 것이었다. 

대기 명단에는 신인 수비수 윤지혁이 있었지만 아직 데뷔전도 못 치른 상태였다.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김신욱 투입이었다. 대학 시절과 프로 초년생 시절 센터백을 봤던 김신욱이 8년 만에 수비수로 나서게 됐다. 

실점을 했지만 전북의 수비는 우려한 것보다는 나았다. 이재성이 넓게 커버했고, 풀백 최철순이 오버래핑을 포기하고 수비에 더 비중을 뒀다. 김신욱도 힘을 보탰다. K리그 3라운드 서울전 이후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던 전북은 무실점 행진에는 종지부를 찍었지만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전반 중반 이후 적극적으로 전북을 밀어붙였다. 이날 슈팅 수에서 대구는 16개로 12개의 전북보다 많았다. 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움이었다. 전북은 10개의 유효슈팅이 나왔다. 후반에는 임선영의 날카로운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대구는 8개의 유효 슈팅이 나왔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외국인 공격수 카이욘과 지온, 미드필더 세징야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찬스 대비 득점이 나지 않았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고재현, 김대원, 전현철은 슈팅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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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모처럼 수비를 봤지만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보폭을 좁히며 상대 선수의 돌파에 쉽게 뚫지 않았다. 제공권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북은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후반에 아드리아노와 미드필더 이재성을 빼고 티아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9연승에 성공한 전북은 2014년 자신들이 세운 K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성공했다. 오는 5일 열리는 전남과의 12라운드 원정에서도 승리하면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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