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Bradley LAFCGetty

김문환, 100% 훈련 시작…LAFC 감독 "성공 자신한다"

▲이번 주부터 훈련 강도 100%로 높였다
▲"문(Moon)은 좋은 친구, 성공 자신한다"
▲2일 밤 휴스턴 다이나모 원정서 데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초 LAFC로 이적한 김문환(25)이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문환은 지난 1월 부산 아이파크에서 LAFC 이적이 결정된 후 2월 바로 미국 LA로 건너가 적응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오른쪽 무릎 부상을 안은 채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 캠프 초반에는 개인 훈련으로 부상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이후 김문환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늦어졌다. 이 때문에 그는 팀 훈련에 합류한 후에도 훈련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소화하며 강도를 조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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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문환은 지난달 중순 개막한 MLS 시즌 초반 두 경기에 내리 결장했다. 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은 "현재 김문환은 팀 훈련 중 미니게임을 다섯 번 진행한다면 이 중 세 차례 정도만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문환은 이번 주부터는 훈련 강도를 100%로 끌어올린 채 꾸준히 팀 훈련을 소화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오는 2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각) 휴스턴 다이나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문(김문환의 애칭)은 이번 주 팀 훈련을 100% 소화했다. 그는 계속 팀에 적응 중이다.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은 그가 과거 뛰었던 팀과 다르다. 그는 배우는 시기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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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MLS에서 세밀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면서도 빠른 속도로 상대 문전으로 파고드는 축구를 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지향한 축구와는 달리, LAFC는 볼을 소유한 채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라는 점을 가리키며 김문환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래들리 감독은 이내 김문환에 대해 "그는 좋은 친구(good guy)"라며, "우리는 그가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라는 점을 자신한다. 단, 그의 데뷔 시점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AFC는 김문환이 결장한 지난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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