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LAFC

김문환, 10경기 연속 선발…LAFC는 산호세 원정 패배

▲김문환,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그러나 팀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팀 수비진 흔들리는 와중에 고군분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LAFC에서 활약 중인 라이트백 김문환(25)이 10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LAFC는 최근 빠진 슬럼프에서 또다시 벗어나지 못했다.

김문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산호세 어스퀘익스를 상대한 2021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LAFC는 산호세 원정에서 경기 시작 후 약 30분 만에 두 골을 내리 헌납하며 끌려가다가 결국 1-2로 패했다. LAFC는 지난달 22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 1-2로 패한 후 밴쿠버 화이트캡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비긴 뒤, 이달 스포르팅 캔자스 시티와 산호세에 연이어 패하며 다섯 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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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약 3주간 승수를 쌓지 못한 탓에 MLS 서부지구 7위로 주저앉았다. MLS 서부지구의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은 7위까지다. 그러나 LAFC는 한 경기를 덜 치른 8위 솔트레이크에 단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2018년 창단한 LAFC는 작년까지는 매 시즌 MLS의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선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중위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문환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LAFC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라이트백)로 출전했다. 그는 특유의 전진성 있는 성향을 보이면서도 LAFC가 산호세에 역습을 허용하면 빠르게 수비 위치로 돌아와 상대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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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AFC는 이날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첫 번째 골을 실점했고, 왼쪽 측면이 무너지며 추가골을 헌납하며 그동안 팀을 괴롭혀온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산호세는 11분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중앙 수비수 네이탄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산호세는 28분 또다시 에스피노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연결한 컷백을 하비에르 로페스가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LAFC는 39분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잭슨 유에일의 자책골로 격차를 한 골 차로 좁혔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김문환은 LAFC의 추격골 상황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그는 39분 오른쪽 측면으로 볼을 몰고 적극적으로 공격 진영을 파고들었고, 산호세 측면 공격수 케이드 카웰이 이를 파울로 저지했다. 김문환이 얻어낸 파울 덕분에 이어진 프리킥 공격이 산호세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김문환은 이날 태클 성공이 4회에 달한 데다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2회를 기록하며 불안한 팀의 수비라인에 안정감을 불어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그는 산호세를 상대로 수비를 우선시한 탓에 드리블 돌파, 키패스 등을 기록하지 못하며 선발 출전한 앞선 아홉 경기와는 달리 공격적으로는 많은 기여를 하지 못했다.

LAFC는 오는 16일 아틀란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미국 동부 원정을 떠난다. 아틀란타 원정은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다섯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장거리 일정이다. 김문환은 MLS 진출 후 처음으로 동부 원정에 나선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였던 가브리엘 에인세 감독을 최근 경질한 아틀란타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현재 평균 관중수가 3만8136명으로 MLS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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