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LAFC의 붙박이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문환(25)이 지난 주말 정확한 크로스로 만들어낸 팀동료이자 주장 카를로스 벨라의 득점이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선정한 이주의 골로 지목됐다.
김문환은 지난 18일(한국시각) LAFC가 리얼 솔트 레이크를 상대한 2021 MLS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양 팀이 1-1로 맞선 79분 벨라의 결승골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 포스트를 향해 침투하는 벨라를 향해 대각선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벨라는 김문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고, LAFC는 이 두 선수가 합작한 골 덕분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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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김문환은 지난 21일 MLS가 발표한 13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되며 솔트 레이크전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영표, 김기희, 황인범에 이어 MLS 이주의 팀에 선정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이어 22일 김문환과 벨라가 합작한 솔트 레이크전 LAFC의 결승골이 매 라운드별 가장 멋진 한 골을 뽑아 선정하는 이주의 골(Goal of the Week)이 됐다고 발표했다. 벨라가 터뜨린 이날 LAFC의 골은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득표율 30.3%를 기록하며 내쉬빌 공격수 하니 무크타르가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터뜨린 감아차기 프리킥 골(30.2%)을 근소하게 제치고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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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MLS 공식 홈페이지는 "김문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벨라가 로케트처럼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뽑아낸 득점이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며, "이 덕분에 두 선수는 MLS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LAFC는 홈에서 솔트 레이크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22일 열린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최근 이어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LAFC는 홈으로 돌아와 오는 25일 오전 11시 30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1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