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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 주전 자리 꿰찼다…LAFC 감독 "윙백-풀백 둘 다 잘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장기간 부상 공백을 거친 김문환(25)이 드디어 LAFC의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그가 미국 대표팀 자원으로 꼽히는 멀티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24)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하며 자신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LAFC는 지난 4일(한국시각) 리얼 솔트 레이크를 상대한 2020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LAFC는 이날 솔트 레이크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MLS 서부 지구 5위로 올라섰다. 솔트 레이크전은 LAFC가 올 시즌 원정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였다. 지난 3년간 MLS 정규시즌 우승,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등을 차지한 강팀 LAFC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지만, 차츰 성적과 경기력을 모두 회복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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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은 지난달 24일 FC 댈러스전에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을 한 뒤, 27일 스포르팅 캔자스 시티 원정에 이어 이날 솔트 레이크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LAFC 이적 후 무릎 부상 회복이 더뎌 선발 데뷔가 늦어진 그는 팀이 2-0으로 승리한 댈러스전에서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으며 1-2 역전패를 당한 캔자스 시티 원정에서는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고, 이날 솔트 레이크전에서는 팀동료 호세 시푸엔테스(22)의 결승골 상황에서 빌드업 과정의 기점 역할을 하며 선발 출전한 매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LAFC는 김문환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지난달 24일 댈러스전을 시작으로 오는 8일 어스틴 FC 원정까지 2주 사이에 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거듭한다. 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은 빡빡한 일정이 시작된 댈러스전부터 김문환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그를 향해 신뢰를 보내고 있다. 브래들리 감독은 올 시즌 4-3-3, 3-5-2 포메이션을 번갈아가며 가동 중이다. 김문환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블랙먼은 수비에 비중을 둔 풀백 자원인 탓에 팀이 백스리 수비라인을 가동하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윙백) 자리에는 썩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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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측면 공격수 출신 김문환은 백포 수비라인에서 오른쪽 풀백 역할 만큼이나 윙백 역할까지 무리없이 소화한다는 점이 그가 브래들리 감독의 신뢰를 얻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래들리 감독은 솔트 레이크 원정을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 잘하는 걸 한다면 4-3-3이 가장 적합한 포메이션"이라며, "그러나 방향 전환에 능한 팀을 상대로는 3-5-2를 가동해 측면 수비수의 자리를 풀백보다는 윙백으로 끌어 올려 더 높은 위치에서 상대가 측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압박해줘야 한다. 오늘 김문환은 후반전에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진해서 상대를 압박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김문환에게 이제 남은 과제는 장거리 원정이 이어지며 쌓이는 피로까지 이겨내며 수준급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LAFC는 오는 8일 어스틴을 상대로 원정 3연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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