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LAFC

김문환 선발 제외한 LAFC 감독 "대표팀 다녀온 후 지쳤다"

[골닷컴] 미국 LA, 한만성 기자 = 플레이오프 진출권 진입을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인 LAFC가 이달 초 A매치 기간 전후로 김문환(25)의 체력 안배를 최대한 배려했다. 김문환은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나란히 교체 투입됐다.

LAFC는 13일(한국시각) 레알 솔트레이크와 격돌한 2021 북미프로축구 MLS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창단 후 매년 우승후보로 꼽힌 LAFC는 올 시즌 초중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무려 여덟 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LAFC는 김문환이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A매치 기간 중 열린 4일 스포르팅 캔자스 시티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솔트레이크에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LAFC는 7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MLS 서부지구에서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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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틀 전 한국 대표팀에서 복귀한 김문환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LAFC와 솔트레이크가 2-2로 맞선 57분 자신을 대신해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라티프 블레싱와 교체되며 약 34분간 활약했다. 평소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하는 블레싱은 김문환이 빠진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김문환은 A매치 기간 시작을 앞두고 열린 LAFC의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LA 갤럭시전에서도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요원으로 투입됐다. 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은 김문환의 선발 명단 제외 이유는 무엇보다 그의 운동량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래들리 감독은 솔트레이크전을 마친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문환이 A매치 기간 전후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당연히 장거리 이동을 한 선수의 상황을 고려한 부분이 컸다(Obviously, the travel)"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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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래들리 감독은 "김문환이 대표팀에서 복귀했을 때 그는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을 거치느라 많이 지친 상태(taken a lot out of him)였다"며, "그가 없었던 (A매치) 기간 중 열린 캔자스 시티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티프(블레싱)에게 또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 권창훈, 남태희 등 주요 자원은 나란히 부상을 안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우려를 낳았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프랑스 리그1에서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나선 랑스전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64분 교체됐다. 이후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황의조의 몸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전혀 아니라며 우려를 불식시켰지만,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쌓이며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 사이에 미국 LA에서 국내를 오가며 왕복 약 2만 km를 이동한 김문환도 이에 못지 않은 강행군을 소화했다.

게다가 김문환은 A매치 기간을 앞둔 시점 경미한 부상에서 막 회복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1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팀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당시 김문환은 원정 명단에서 빠지며 LA에 남아 회복에 전념했다.

한편 LAFC는 다음 A매치 기간까지 약 3주간 다섯 경기를 치른다. LAFC는 16일 어스틴 FC, 20일 포틀랜드 팀버스, 26일 산호세 어스퀘익스를 상대하는 원정 3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LAFC는 30일 홈에서 포틀랜드, 내달 4일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 원정에 나선다. 김문환은 소속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데 분수령이 될 앞으로 3주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후 내달 초 홈에서 열리는 시리아전에 이어 이란 원정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4차전 경기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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