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손흥민, 더 많은 조명받을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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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FA컵 4강행에 축하 인사 건넨 기성용 "가끔 영국 신문 보면 손흥민이 안 보일 때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대표팀 주장 기성용(29)이 동료이자 후배 손흥민(25)이 잉글랜드에서 더 화려한 언론의 조명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기성용과 손흥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각자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와 토트넘이 맞붙은 2017-18 FA컵 8강 경기에서 나란히 풀타임 출전하며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토트넘의 3-0 완승. 기성용은 지난 2013년 스완지에서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선수다. 그는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 FA컵에서 스완지가 토트넘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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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성용은 토트넘에 패하고도 절친한 대표팀 동료 손흥민은 꼭 FA컵에서 우승했으면 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도 가끔은 이에 걸맞은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성용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를 통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왼쪽 측면,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한다. 중요한 건 그가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그는 '빅 플레이어'로 현지 신문에서도 더 많이 나와야 한다. 가끔은 그가 신문에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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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성용은 "물론 케인은 더 많은 골을 넣는 선수인 데다 델레 알리는 잉글랜드 선수이니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가 손흥민과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내가 볼 때 손흥민은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분명히 있다. 그는 나와 친한 친구사이다. 그가 나보다 어리긴 하지만, 나는 그를 응원한다. 누가 FA컵 우승을 차지할지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이 꼭 우승할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완지를 꺾고 FA컵 8강을 통과한 토트넘은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강 경기는 내달 22일 밤 11시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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