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은 장현수(FC도쿄)다. 부주장은 정우영(충칭 리판)이 맡는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주장 완장을 찬 기존 선수들이 부재인 상황에서 이뤄진 선택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세 차례 소집에서 김영권, 기성용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첫 소집이었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 때는 김영권이 주장이었다. 당시 기성용을 소집하긴 했지만 부상 여파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신태용 감독은 2015년 동아시안컵 등에서 주장을 맡았던 김영권에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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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영권은 이란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홈 팬들의 함성 소리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팬들은 주장 자격이 없다며 강한 성토를 했다.
10월 유럽 원정과 11월 국내 평가전 2연전에 기성용이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되며 주장 완장을 옛 주인을 만났다. 기성용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아시안컵부터 가장 많은 시간 캡틴으로 활약했다.
이번 E-1 챔피언십에는 기성용도, 김영권도 없다. FIFA 공인 A매치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인 기성용을 소집되지 못했다. 김영권은 경기력과 심리적 문제로 인해 신태용 감독이 선발하지 않았다.
기존 주장들이 없는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장현수였다. 장현수는 10월과 11월 소집 당시 부주장을 맡았다. 주장 공백으로 인한 내부 승진인 셈이다. 2016년 신태용 감독이 이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장현수는 주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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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는 91년생으로 대표팀에서는 중간 밑의 연령대지만 경험과 소통 면에서 자격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염기훈, 이근호, 최철순, 고요한 등이 있지만 중간 연령대가 소통에 원활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궁합도 뛰어난 편이다.
J리그 소속인 장현수는 오는 3일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때까지는 부주장을 맡은 정우영이 팀을 이끈다. 정우영은 과거 빗셀 고베 시절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