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구자철에게 전화한 벤투, 국대 은퇴 마음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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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MVL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최근 유럽에 있는 기성용, 구자철과 직접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골닷컴, 고양] 서호정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입국 나흘 만에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 동안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와의 인사, 파주NFC 방문, K리그 관전 등이 공식 일정을 소화했지만 그 뒤로는 대표팀을 위한 중요한 일도 진행됐다.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한 몇몇 베테랑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MVL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최근 유럽에 있는 기성용, 구자철과 직접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두 미드필더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아직 20대 후반이지만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고충과 세대교체를 필요성을 언급하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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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유도 있다. 대표팀은 두 차례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많은 혼란이 일었다. 주장을 맡으며 팀의 중심이었던 두 선수가 받아야 했던 압박감도 상당했다. 대표팀이 위상에 걸맞은 합당한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며 그 어려움은 배가됐다. 김판곤 위원장은 “대표팀 선수들이 느끼는 갈증을 안다. 해소시켜 주고 싶다”며 수준급 지도자의 영입을 약속했고 유럽에서 성과를 낸 벤투 감독을 데려왔다. 

벤투 감독이 직접 통화를 한 것은 두 선수의 그런 마음을 돌리겠다는 의지다. “대표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들이다”라며 기성용과 구자철에 대해 평가한 그는 “아직 (은퇴 문제는) 결정나지 않았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계속 대화를 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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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9월 A매치 2연전에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현재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소집되지 않을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서는 “주장이라서, 기량이 좋아서가 아니라 나를 대표하는 선수라서 소집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소집 못하지만 계속 연락하면서 다음 기회를 주고 싶다”며 10월, 11월 소집을 시사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4년을 더 가야 한다. 그들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들이다”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2년 월드컵에 기성용과 구자철은 30대 초반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의 대표팀에서도 팀의 중심에 남아 있을 연령대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마음을 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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