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게 감독교체는 다반사, 11년간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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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9)이 탄 배의 선장이 또 바뀐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기성용(29)이 탄 배의 선장이 또 바뀐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시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21일 전격 경질했다. 구단은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 누가 됐든 프로 데뷔 후 기성용이 맞이하는 18번째 사령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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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2012년부터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있으면서 이날까지 5번의 감독 교체를 경험했다.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을 시작으로 게리 몽크, 프란체스코 귀돌린, 밥 브래들리, 클레멘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임대 시즌을 제외하면 시즌당 1번씩 새로운 감독과 인사를 나눈 셈. 두 차례 감독대행을 지낸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11년 프로 경력을 통틀어 지금까지 대표팀 포함 17명을 거쳤다. 

2006년 K리그 FC서울에서 데뷔한 그는 이장수, 세놀 귀네슈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2010년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할 당시 감독은 토니 모브레이였지만, 3개월 만에 닐 레논 감독으로 교체했다. 201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기 전까지 레논 감독의 신임 아래 리그 및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스완지 입단 첫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기성용은 하지만 라우드럽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2013-14시즌을 선덜랜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이 시기, 성향이 180도 다른 파올로 디 카니오와 거스 포옛 두 감독의 입맛에 맞는 플레이를 펼쳤다. 

2014년 스완지로 돌아와 몽크, 귀돌린, 브래들리, 클레멘트 감독 체제에서 가진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스완지 선수 출신인 몽크 감독이 지휘봉을 휘두르던 2014-15, 개인 커리어 최다인 리그 8골을 넣는 등 ‘인생 시즌’을 보냈다. 

대표팀에서도 잦은 감독 교체는 다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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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요르단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을 통해 국가대표에 데뷔할 당시 감독은 허정무. 이후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 체제에서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현 신태용 체제에서도 절대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기성용이 거쳐 간 17명의 지도자는 성격, 지도 스타일 모두 제각각이다. 그 사이 새로운 감독의 성향을 파악하는 능력, 새로운 팀에서 살아나는 법을 자연스레 익혔을 듯하다. 클레멘트 후임으로 루이스 판 할이 오든 레온 브리톤 코치가 승격하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이유다.

사진=몽크 형과 기성용.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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