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y Cahill, ChelseaGetty

기로에 선 첼시 케이힐, 이적 고려 "즐겁지 않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게리 케이힐(32)이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 시즌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좀처럼 케이힐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케이힐은 올여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 후 뒤늦게 첼시의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이를 고려해도 그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주전급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자원이다. 그러나 케이힐은 올 시즌 열린 프리미어 리그 5경기에서 출전은커녕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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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케이힐은 21일(한국시각) 열린 PAOK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도 사리 감독이 몇몇 주전 선수를 제외했으나 대기 명단에만 포함됐을 뿐 끝내 교체 출전에는 실패했다.

이후 케이힐은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당장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 나는 과거 애스턴 빌라 시절에도 비슷한 결정을 했다. 지금 상황은 내게 즐겁지 않다. 한 시즌을 계속 이렇게 보내는 건 내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 구단이 나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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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힐은 "월드컵에 출전하느라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며, "나보다 훨씬 더 일찍 팀에 합류한 수비수들이 있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내 상황은 과거 페테르 체흐와 비슷하다. 티부 쿠르투아가 팀에 합류하자 체흐가 경기에 나서는 게 어려워졌다. 지금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힐은 지난 2012년 볼턴 원더러스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며 줄곧 탄탄한 팀 내 입지를 지켜왔다. 그는 첼시에서 활약한 지난 6년간 프리미어 리그 2회 우승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FA컵, 리그컵 등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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