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어긴 리버풀, 2년간 유스 영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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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유소년 팀 선수 영입 시도한 리버풀, 2년간 비프로 계약 정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타 구단 유소년 팀 선수에게 불법으로 접근한 혐의를 받은 리버풀이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프리미어 리그 연맹은 5일(한국시각) 리버풀에 2년간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영입 금지와 벌금 1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억4천만 원)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이 스토크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 한 어린 선수에게 구단간 합의 없이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과거 스페인에서는 비슷한 이유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징계를 받았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때 받은 징계 탓에 나이별 유소년 팀은 물론 성인팀까지 전면적으로 선수 영입이 금지됐고, 일부 유소년 선수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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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유소년 팀 선수 영입만이 금지됐다. 영국 노동법에 따르면 선수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최소 나이는 16세. 즉, 리버풀은 이번 징계 내용에 따라 15세 이하 비프로 선수 영입이 무려 2년간 정지된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를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로 영입하며 어린 선수 육성 계획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게다가 리버풀은 불과 지난달 무려 5천만 파운드(약 711억 원)를 투자해 잉글랜드 랜캐셔 지역 서부에 지어진 커크비 유소년 아카데미를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어린 선수 양성에 집중해왔다.

리버풀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스토크 유소년 팀의 한 12세 유망주의 부모에게 그가 16세가 될 때까지 학업과 생활비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 규정에 따르면 타 구단 유소년 선수와의 이러한 계약은 불법이다. 이어 리버풀이 불법으로 맺은 합의 내용조차 지키지 않자 사태의 심각성이 더 불거졌다. 더 큰 문제는 리버풀이 이 선수를 영입하려면 프리미어 리그 규정에 따라 스토크에 위약금으로 5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천9백만 원)를 지급해야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러한 과정을 모두 무시하고 영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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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는 각 구단이 프로가 아닌 미성년 선수를 영입할 때 10세 이상부터는 해당 선수의 부모가 구단의 합의 없이 선수 이적을 추진할 수 없다는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만약 타 구단이나 선수의 부모가 이를 어겼다는 혐의를 받으면,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이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의 전화 기록 등을 조사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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