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슈~웃 골! 어흥~” “다 함께 호랑이 건강체조”
프로축구 K리그1의 울산 현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팬 맞춤의 ‘호랑이 건강체조’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보유한 각종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멜로디, 가사와 함께 팀의 치어리더인 ‘울산큰애기’의 조연주 치어리더가 체조를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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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비롯한 국내 프로스포츠의 사회공헌활동은 활발하다. 미취학아동도 주요 대상이다.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해 구단을 알리고 가족 단위 관중이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목적이 크다.
하지만 타깃에 대한 컨텐츠는 풍부하지 않다. 축구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성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건 크지 않다.
울산의 어린이용 건강체조는 그 고민에서 출발했다. 올해 사회공헌활동 담당 직원을 뽑으면서 적극적으로 일하고 있는 구단에서는 여름부터 미취학 아동,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컨텐츠 제작에 골몰했다. 구단의 아이덴티티가 버물어지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해야 했다.
그 결론이 어린이를 위한 체조였다. 이미 해당 연령대의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메가히트곡인 ‘아기상어’를 이용한 율동이나 ‘핑크퐁 체조’ 등이 인기였다. 울산도 구단만의 느낌이 물씬 나는 어린이용 체조를 위해 노래와 율동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
체조는 피지컬을 담당하는 일본인 토모 코치의 자문을 받아 구단 대학생 스포츠마케팅 체험단 프렌즈가 동작 제작에 참여해 완성했다. 아이린 닮은 꼴로 인기몰이 중인 조연주 치어리더가 동작을 시연하며 친근감을 줬다.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동작의 연속인 체조에는 재치 넘치는 포인트도 있다. 영상 도입부와 중간 부분에는 각각 ‘이종호랑이’, ‘이근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울산의 이종호와 이근호가 깜짝 등장한다. 이제는 울산의 상징이 된 특유의 호랑이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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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산시 전지역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울산 구단은 이번에 개발한 ‘호랑이 건강체조’를 꾸준히 개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 팬과 가족 팬을 대상으로도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 즐길 수 있게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습관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그 안을 채울 컨텐츠의 개발까지 고민하기 시작한 울산 현대의 성과물은 K리그와 프로스포츠의 좋은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