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울 레냥서울 이랜드

‘귀여움이 대세’ 서울 이랜드, 마스코트 리뉴얼 ‘호평’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서울 이랜드가 마스코트를 리뉴얼했다. 귀엽다는 호평을 받고 있고, 서울 이랜드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이랜드는 마스코트 리뉴얼을 단행했다. 레울은 축구광 표범으로 2020시즌 변화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의 모습에 발맞춰 고향인 인왕산에서 귀여움을 수행하고 돌아왔다. 리뉴얼을 통해 사각형의 각진 얼굴은 둥근 얼굴로, 긴 다리는 짧은 다리로의 변신을 통해 마스코트가 가질 수 있는 귀여움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신규 마스코트 ‘레냥’을 발표했다. 레냥은 고양이이며 잠실종합운동장에 거주하고 있다. 스토리라인도 만들었다. 레냥은 자신과 무늬가 비슷한 ‘표범’ 레울을 보며 ‘형제가 아닐까?’ 의문을 갖게 되고, 레울을 졸졸 쫓아다닌다.

레울과 레냥은 가족처럼 함께 활동한다. 표범과 고양이의 만남인 것이다. 공식 그룹 명칭은 ‘레울 패밀리’이다. 마스코트가 공개된 지 2주가 지났다. 팬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마스코트를 귀엽게 만드는 것이 최근 K리그 트랜드로 떠올랐다. 대구가 선두 주자였고, 서울 이랜드와 충남 아산도 마스코트 리뉴얼을 단행했다. 서울 이랜드는 트랜드를 발 빠르게 포착한 뒤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구단의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기획팀은 색다른 방식의 발표를 하기 위해 발표 과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게임 업계의 신규 캐릭터 발표, 식품 업계의 신제품 발표 등 다양한 사례를 조사했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통해 6월 25일을 발표 일자로 디데이 전략을 수립했다. 마스코트 예고 이미지, 구단 콘텐츠 내에 마스코트를 삽입하는 등 SNS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전 붐업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마스코트 발표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스토리라인서울 이랜드

특히 서울 이랜드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찬사를 받는다.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수혜자 중 약 80%가 어린이였던 것에 착안해 귀여운 마스코트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팬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굿즈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최근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구단 MD상품과 SNS에 대한 수요 조사를 한 것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팬들의 니즈를 파악해 연내에 캐릭터 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행사와 긴밀히 협조해 최대한 퀄리티 있게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팬 참여형 이벤트를 이끌어 내 화제를 모으고, 팬들 반응도 살필 계획”이라 덧붙였다.

잘 만든 마스코트는 열 홍보대사 부럽지 않다. 올해 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마스코트 반장선거’에 뜨거운 투표 열풍이 불었듯이 마스코트가 갖는 파급력은 상당하다. 서울 이랜드는 이런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응했고, 결과물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마스코트 레울은 “안녕하세요. 레울이에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요. 팬분들께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그동안 인왕산에서 귀여움을 수행하고 왔어요. 수행하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새롭게 달라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께 다가갈 생각을 하니 힘든 수련도 행복하게 견뎌낼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여러분들을 지금 당장 만날 수는 없지만,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더 열심히 귀여움을 수련하고 있을게요!”라며 팬분들께 인사를 남기며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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