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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용홍리' 새출발 나설 AC 밀란에 일어날 변화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체제에서 용홍리 체제로 넘어갔던 밀란, 구단주의 무모한 투자와 실체 없는 재산으로 고전하던 중, 헤지펀드 엘리엇의 품에 안겨. 새 시즌 다시금 새 출발 알리는 밀란은 대대적인 보드진 교체를 통해 재매각 준비 나서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C 밀란이 새로운 안주인을 공식적으로 맞이했다. 예상대로 엘리엇 펀드였다. 지난해 용홍리를 새로운 구단주로 맞이했던 밀란이었지만, 용홍리와 밀란의 동거 기간은 1년에 불과했다. 당분간 밀란은 엘리엇 펀드 체제에서 시즌에 나설 예정이다.

밀란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보드진 선임 소식을 알렸다. 용홍리로부터 구단 소유권을 이전받은 엘리엇이 새로운 구단주로 자리를 옮겼고, 이전 CEO인 파소네를 대신해 새로운 CEO 물색에 나설 것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밀란은 파올로 스카리니와 프랑크 투일과 조르지오 푸를라니, 여기에 스테파노 코시리오와 살바토레 체르키오니, 알프데로 크라카가 새롭게 보드진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밀란은 스카우트에서 감독으로 그리고 베를루스코니 전 구단주와의 불화로 팀을 떠났던 레오나르두 나스시멘투와의 재회를 준비 중이다. 로마로 자리를 옮겼던 간디니의 복귀설도 주목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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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들 그리고 기존 인물들의 복귀는 반갑지만, 엘리엇 펀드의 일차 목표는 밀란의 가치 회복이다. 정황상 엘리엇 펀드가 밀란을 오랜 기간 끌고 갈 확률은 미미하다. 밀란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엘리엇 펀드는 밀란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이후 새로운 투자자 마련을 통해 새 구단주 맞이를 준비 중이다. 현재의 밀란은 과도기이자 임시 체제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 엘리엇 펀드는 밀란의 UEFA 유로파리그 복귀를 도왔고, 용홍리 체제에서 다소 엉망이었던 구단 가치 회복과 재정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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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몇몇 선수의 이적 그리고 몇몇 선수의 영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거론된 선수가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1999년생인 돈나룸마의 경우, 데뷔 시즌부터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일명 '밀란의 소년 가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해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를 보였고, 고액의 주급을 받게 되며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야 했다. 행선지로는 첼시가 거론되고 있다. 

알리송의 리버풀 이적 그리고 쿠트르와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새 수문장이 필요한 첼시는 때 마침 나폴리에서 건너온 사리 감독의 '이탈리안 커넥션'을 앞세워 돈나룸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미 밀란은 돈나룸마 이적을 대비해, 나폴리로부터 자유계약신분인 호세 레이나를 데려온 상태다.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다. 레이나를 주전급 선수로 내세우면서 밀란은 또 한 명의 골키퍼를 물색할 예정.

그 다음은 수소다. 리버풀에서는 기대 이하의 유망주였지만, 제노아 임대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수소는 밀란 오른쪽 측면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다만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밀란으로서는 돈나룸마와 함께 정리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어린 나이 가능성 그리고 나폴리의 호세 카예혼을 비롯한 단기간 사용 가능한 대체 자원의 존재도 그의 이적료에 힘을 싣고 있다.

마지막 후보는 보누치다. 다만, 앞선 선수와 달리 밀란의 주장이라는 점 지난 시즌 대규모 선수 영입 과정에서 밀란의 방점을 찍었다는 면에서 보누치의 이적 가능성은 다소 희박했다. 후반기 밀란의 상승세 비결 역시 보누치의 단단한 수비력이 큰 힘을 보탰다. 

잠잠했던 보누치의 이적설에 불을 지핀 건 파리 생제르맹이다. 4천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가 거론되면서, 밀란이 보누치 이적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알프레도 페둘라'를 비롯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를 통해 다뤄지고 있다. PSG가 밀란에 제시할 이적료에 따라 보누치의 잔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

세 선수의 이적설과 동시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 역시 힘을 싣고 있다. 거론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그리고 첼시의 알바로 모라타다. 모라타의 경우 지난 시즌에도 밀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 팀들과의 이적료 경쟁에서 밀린 적이 있다. 다만, 전 시즌 모라타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몸값이 낮아졌다는 점 그리고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세리에A에서의 경험이 무기다.

벤제마의 경우 복잡하다. 이적 여부를 놓고, 디마르지오와 벤제마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가 SNS를 통해 설전을 오가고 있다. 벤제마는 부인했지만, 디 마르지오는 밀란과 벤제마의 접촉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새 공격수 영입과 별개로, 지난 시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니콜라 칼리니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임박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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