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김천상무 수문장 구성윤이 국가대표 승선 소감을 밝혔다. 다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구성윤은 지난 23일 열린 김천과 부산의 K리그2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구성윤은 상대의 페널티킥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을 세이브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구성윤은 “비가 와서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다들 집중해서 전반 3-0, 후반 3-0을 만들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쳐서 후반에도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군인정신으로 다 같이 하나가 돼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선방 장면에 대해서는 “심판께서 VAR을 하러 가셨다. 그래서 ‘페널티킥이겠구나’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농담 삼아 ‘막으면 PX 사줄거냐’고 했다. 선수들이 사준다고 했다”며 “마음껏 사면 될 것 같다. 다 같이 돈 모아서 사는 것 같다. 골을 넣은 선수가 기분 좋을 테니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이라크,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김천에서 구성윤을 비롯해 정승현, 박지수, 조규성 등 4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 숫자이다.
구성윤은 “이렇게 많은 선수가 뽑힐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김천이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게 말해주는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벤투 감독님도 그걸 잘 봐주신 것 같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넷이 ‘으쌰으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오고 싶다”며 “일단 내 앞에 김승규, 조현우 형이 있다. 형들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다. A매치 경험도 더 많다. 좋은 경쟁을 하면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란 마음으로 하겠다. 도전자의 입장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