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티 "로페테기 경질? 인내심 갖고 기다려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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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구티가 로페테기 감독을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호세 마리아 구티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로페테기 감독에 대한 인내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이미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좀 더 믿고 기다려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구티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의 '코페'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성과가 미미하지만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인터뷰에서 구티는 "로페테기에 대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며 이를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레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도자 생활에 대해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지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모른다. 팀에 머무르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터기에 남는 것이 우선순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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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클럽이다. 화려한 선수진은 물론이고, 성적 역시 이를 늘 뒷받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이 말해준다. 2013/2014시즌 안첼로티 체제에서 라 데시마를 기록했고,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유럽 최고를 가리는 대회에서만 13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2위 밀란이 7회 우승임을 고려하면 레알은 약 두 배 가까운 우승 횟수를 기록하며 유럽 클럽 축구사를 장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주역인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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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레전드 출신 사령탑 그리고 팀 최고의 슈퍼스타가 둥지를 옮기자 레알의 부진도 가속화되고 있다. 더구나 레알은 409분간 무득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성적 부진 탓에 로페테기 감독 입지 역시 불안하다. 시즌 초반임에도, 끊임 없는 경질설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콩테 감독이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 이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구티 생각은 달랐다. 우선은 믿고 기다리는 게 급선무라며 인내심을 당부했다. 대표팀 시절부터 로페테기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라모스 또한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은 미친 짓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로페테기 부임 이후 레알은 큰돈을 쓰지 않았다. 호날두 대체자 마련도 없었고, 공격수들의 연이은 무득점 역시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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