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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교체 2도움’ 뮐러, “벤치 출발? 팀 퀄리티가 워낙 좋잖아” [GOAL LIVE]

AM 8:00 GMT+9 19. 9. 1.
토마스 뮐러
교체로 출전해 2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뮐러, 바이에른에서 여전히 중요한 존재!

[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뮐러(29)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2019-20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전에서 증명해냈다. 그는 교체로 출전해 겨우 24분 뛰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도왔다. 

뮐러는 마인츠전에서 벤치로 출발했다. 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게 익숙했던 뮐러지만 지난 시즌부터 교체로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올 시즌도 3라운드 만에 뮐러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필리페 쿠티뉴(27) 영향이 크다. 지난 2라운드 샬케전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쿠티뉴는 이날 선발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자연히 뮐러가 벤치로 밀려났다. 니코 코바치 감독 구상에서 둘의 포지션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다. 

뮐러는 데뷔전을 멋지게 치른 쿠티뉴와 후반 22분 교체되어 들어갔다. 투입되자마자 그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4골을 넣으며 한층 물이 오른 바이에른 경기력에 더 불을 지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와 알폰소 데이비스(18)의 골을 차례로 도왔다. 뮐러 덕분에 레반도프스키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데이비스는 자신의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뮐러는 싱글벙글이었다.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도망가는 시늉을 하더니 “오늘 인터뷰하는 대신 내일 아무 말도 안 할 거다!”라며 진심이 ‘살짝’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에게 ‘벤치에서 출발해서 조금 실망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뮐러는 “전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우리는 호화로운 스쿼드를 갖고 있지 않나. 퀄리티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웃었다. 또, “올 시즌 정말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의 스쿼드는 풍족한 편이 아니다. 필드 플레이어가 19명에 불과하다. 대신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다. 수비진 뱅자맹 파바르(23)와 루카스 에르난데스(23)는 물론이고 미카엘 퀴장스(20), 쿠티뉴도 중원과 공격진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조슈아 킴미히(24)도 2경기 연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중이다. 뮐러가 말한 ‘호화로운 스쿼드’의 근원이다. 그는 이어서 “선수들의 특색이 모두 크게 다르지도 않다. 하나의 팀으로 잘 뭉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욕심도 내심 내비쳤다. “선발로 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선수라면 누구든 갖고 있다. 당연하다. 이는 선수가 갖는 지극히 평범한 소망이다”라고 말했다. 

뮐러의 말대로 올 시즌 선발 라인업, 특히 공격진의 라인업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데뷔전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쿠티뉴와 교체로 투입되고 24분 만에 2도움을 기록한 뮐러는 니코 코바치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트리게 할 거다. 게다가 둘 다 레반도프스키와의 호흡도 좋다. 이런 상황을 뮐러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공격진에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게 어쨌든 우리의 바람이었지 않나”라며 웃었다.

사진=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