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가 탈아시아급 수비력을 또 한 번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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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무로 조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이란은 3승 1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선 9승 10무 13패로 추격에 실패했다.
이번 이란전은 최종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하면 조 선두로 올라서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란을 상대로 최근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져있던 흐름을 뒤집을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은 최근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았다. 이란은 이 경기 전까지 12연승을 달리는 중이었다. 홍콩, 바레인, 캄보디아 등 비교적 약체를 만났다고 해도 10-0, 3-0 등 대승을 거두면서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메흐디 타레미(29·포르투), 사르다르 아즈문(26·제니트), 알리레자 자한바흐쉬(28·페예노르트)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세 선수는 올해 열린 A매치에서 10골을 뽑아냈다.
이에 경기 전부터 걱정이 앞섰지만, 벤투호에는 '괴물' 김민재가 버티고 있었다. 김민재는 이날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이란의 공격 삼각편대를 틀어막았다. 특히 탄탄한 피지컬을 잘아하는 타레미와 아즈문으로 이어지는 이란의 트윈타워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리어 타레미와 아즈문이 김민재의 철벽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풀타임을 뛰는 동안 볼 경합 싸움에서 6차례나 승리했고,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4회, 태클 1회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롱패스 8를 성공시키고,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하며 빌드업에서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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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김민재는 지난 시리아전에 이어 이란전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왜 탈아시아 센터백으로 평가받는지를 입증했다. 명불허전 벤투호의 핵심 그 자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