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안고 골문 넘은 벤피카 GK, 2주만에 다시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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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의 경험 부족한 수비진이 맨유의 공세를 견뎌낼 지 관심이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악몽과도 같은 유럽 데뷔전을 치른 벤피카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18)가 맨유라는 거함 앞에 다시 선다.

스빌라르는 1일(한국시간)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리는 2017-18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 19일 챔피언스리그 3차전 맞대결 이후 13일 만에 다시 레드 데블스를 상대한다.

당시 경기는 끔찍한 기억을 남겼다. 집요하게 니어 포스트를 노리는 상대 공세에 허둥지둥하던 그는 후반 21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평범한 크로스를 잡지 못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루키의 실수를 유발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경기를 마치고 전 벤피카 선수인 네마냐 마티치, 같은 벨기에 출신인 로멜루 루카쿠에게 오랜 시간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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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없던 경험을 어디서 사올 수 없는 노릇이다. 여기에 7만5천 관중 앞에서 하는 경기이다 보니 긴장감은 홈경기장보다 더할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 언론 ‘오 조구’의 프리뷰 기사 제목처럼 ‘프레시맨’(신입생)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스빌라르가 경험 많은 수비수 형님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으련만, 수비진의 상황도 여의치 않아 이 도전이 성공으로 끝날지 의문이다. 주전 수비수인 루이장과 안드레 알메이다가 나란히 카드 징계로 이날 뛸 수 없다. 

골키퍼 포함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수비진(더글라스, 루벤 디아스, 사마리스, 그리말두)의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경기수의 합은 17경기에 불과하다. 185경기에 달하는 맨유 수비진과는 꽤 거리가 있다. 힘과 스피드를 모두 장착한 로멜루 루카쿠, 돌파 능력이 뛰어난 래쉬포드, 앤서니 마샬 등은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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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 조구’의 표현대로 이 경기는 경험 부족한 선수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스빌라르가 수비진과의 협업을 통해 흔들림 없이 맨유의 슈팅을 막아낸다면 돈 주고도 못 사는 귀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팀에도 승점을 안기고.

물론 맨유는 넘기 벅찬 상대다. 상대는 벤피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3전 전패를 할 때 3판 모두 승리했다. 지난 주말에는 리그 우승 경쟁팀인 토트넘을 꺾었다. 유럽클럽대항전 기준 19경기 연속 홈에서 패하지 않기도 했다. 최근 분위기, 홈 이점, 스쿼드 질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벤피카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벤피카 입장에서 주포 루카쿠가 컵대회 포함 5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11월1일 새벽 4시45분, 올드트라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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