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Utd protests 2021Getty

[공식발표] '맨유팬 경기장 난입'...맨유vs리버풀, 경기 연기 결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결국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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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는 경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구단 평의회, 상호 구단 합의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 향후 조정된 날짜에 경기를 치를 것이다. 우리는 팬들의 시위 권리를 인정하지만, 위험에 빠뜨린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맨유는 유러피안 슈퍼리그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가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참가를 철회했다. 이를 두고 맨유 소유주에 대한 억눌렸던 반발 심리가 폭발하고 말았다. 특히 최근 영국은 코로나 봉쇄령을 해제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됐고, 항의 시위까지 이어졌다.

상황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더니 결국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 킥오프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맨유 시위대가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밖에서 단체로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일가에 대한 항의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흥분한 시위대는 보안 저지선을 뚫고 경기장 안까지 난입했다. 코너 플래그를 뽑아와 흔들며 시위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SNS상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연막탄을 피우고 골대도 훼손시키는 모습이 비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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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양 팀은 경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구단 평의회와 합의 하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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