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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닮은 골키퍼 “주위 시선 신경 쓰지 않아”

PM 9:47 GMT+9 18. 9. 12.
Dave Mussard Seychelles
세이셸의 ‘요리사’ 골키퍼 데이비드 무사드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육중한 몸집으로 인터넷과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은 세이셸의 ‘요리사’ 골키퍼 데이비드 무사드(31)가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사드는 지난 10일 나이지리아와의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홈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족히 0.1톤은 넘어 보이는 ‘거구’ 골키퍼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실력은 중요치 않았다. 축구팬들은 0-3 일방적인 스코어로 시시하게 끝난 세이셸-나이지리아전 자체보다는 무사드 한 명에 주목했다. ‘호나우두의 현재 버전’, ‘곰돌이 푸를 닮았다’는 등 외모에 관한 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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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접했다”는 무사드는 육중한 몸집에 대한 세간의 반응을 알고 있다는 듯, “나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국가대표팀 골문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기쁠 따름이다. (아흐메드)무사와 같은 스타선수를 상대한 것이 자랑스럽다. 긴장이 되기도 했으나, 팬들에게 내가 어떤 선수인지를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FIFA랭킹 188위인 세이셸에는 진정한 의미의 프로페셔널 선수가 없다. 운전기사, 항만노동자 등을 본업으로 삼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A매치 기간에 모여 국가를 위해 뛴다. 무사드도 파타트란 호텔의 파티시에로 일한다. 케이크를 만들던 손으로 공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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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루의 대다수 시간을 호텔에서 일하며 보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축구를 한다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나타냈다. 

유럽 축구를 ‘직관’한 적이 없다는 무사드는 스페인 클럽 중 레알마드리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비드 데 헤아와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출신 골키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둘 모두 매우 좋은 골키퍼다. 데 헤아도 굉장히 잘하지만, 집중력 결여로 종종 실수를 범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