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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어 슬픈 마드리드..골부자 바르사는 웃지요

[골닷컴] 윤진만 기자= 올 시즌 ‘골’이 프리메라리가 판도를 가른다. 골을 펑펑 터뜨리는 팀은 미소 짓고, 득점 기근에 시달리는 팀은 눈물을 짓는다.

전자는 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훌쩍 떠난 뒤 화력 반감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9일 레가네스 원정경기 3골 포함 12경기에서 33골을 몰아쳤다. 득실차는 29골. 

리그 2경기 연속 리오넬 메시가 침묵했다. 하지만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파코 알카세르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해당 2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특히 시즌 초 무릎 부상을 당한 수아레스가 있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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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레가네스전 3-0 승리로 12전 11승 1무를 기록, 획득 가능한 승점 36점 중 34점을 쓸어 담았다. 압도적이란 표현이 적절할 전력이다. 같은 날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3, 4위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는 무려 10점이다.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맞대결한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후자, 그러니까 골이 없어 슬픈 자들에 속한다. 냉정히 말해 골이 없어 바르셀로나를 따라잡기 버거운 팀들이기도 하다. 

아틀레티코 홈에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0-0 무승부가 나온 건 1993년 10월 이래로 처음이다. 골 없는 경기는 팬들이나, 두 팀 선수들 모두에 낯선 현상인 것이다.

레알은 2015년 9월 이래로 라리가에서 0-0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레알이 리그 원정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적도 없다.(35경기) 골을 넣는 것이 이토록 어려웠단 말인가, 란 말이 나올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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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에이스인 앙투안 그리즈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리즈만은 컵대회 포함 723분 동안이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7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슈팅 기회 한 번 잡지 못할 정도로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3경기에서 17골을 몰아쳤던 호날두는 이날 7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골문을 못 열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상이다. 리그 기준 8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단 1골. 호날두에게 가려서 그렇지 카림 벤제마도 본의 아니게 침묵시위를 펼치고 있다.

레알의 팀 득점(22골)은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발렌시아(30골, 11경기) 레알소시에다드(25골) 심지어 셀타비고(23골)보다 적다. 아틀레티코는 전체 9위(16골)에 그친다. 이러한 화력 차이가 10점이라는 큰 승점 차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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