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경고' 마놀라스, 월드컵 PO 1차전 못 뛴다

댓글()
Getty Images
플레이오프 의식해 경고누적 청산하려던 마놀라스, FIFA 징계 받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그리스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26)가 유럽 예선 도중 팀의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자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고 최종전에 결장한 사실이 밝혀져 징계를 받았다.

마놀라스는 지난달 8일(한국시각) 키프로스를 상대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H조 9차전 경기 도중 경고를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H조 예선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10차전이자 최종전인 지브롤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마놀라스가 경고를 받은 시기는 매우 절묘했다. 그는 그리스가 H조 1위 벨기에와의 격차가 일찌감치 벌어지며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선두 등극이 불발된 후 키프로스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경고를 받았다. 그리스는 최종전 상대가 약체 지브롤터였던 만큼 마놀라스가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아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요 뉴스  | "[영상] 헐크 스매쉬! 대륙을 뒤흔드는 헐크의 프리킥"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검토 결과 마놀라스가 일부러 키프로스전에서 경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에게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때문에 마놀라스는 공들여 준비한 오는 10일 새벽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가 플레이오프 출전을 대비하려고 애써 경고를 받았다가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른 셈이다.

만약 마놀라스가 정상적으로 키프로스전을 마친 후 지브롤터전에 아예 결장했거나 출전하고도 경고를 받지 않았다면, 그는 크로아티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1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 결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일부러 일찌감치 경고 누적 징계를 받아 이를 청산하려고 했지만, FIFA는 규칙을 남용한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리스는 H조 예선 8경기에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마놀라스 없이 크로아티아 원정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 이반 페리시치 등을 앞세운 탄탄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주요 뉴스  | "[영상] 퍼디낸드 "케인이 건강하면 토트넘 우승 가능""

마놀라스는 그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로마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중앙 수비수. 그는 최근 수년간 세리에A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음 뉴스:
무리뉴, 입 열었다 "감독이 선수 관리하는 시대 끝"
다음 뉴스:
조 1위 올인 잘했네, 토너먼트 가시밭길 피했다
다음 뉴스:
로버트슨, 리버풀과 재계약…"고민도 안 했다"
다음 뉴스:
레알, 유스 정책 우선시…이강인 영입설 제기
다음 뉴스:
사토란스키 "호날두는 르브론, 메시는 코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