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유벤투스의 스위스 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올 시즌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와 작별하겠다고 말했다.
리히슈타이너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잔루이지 디마르지오닷컴'을 통해 유벤투스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다"며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좀 더 떨어진 곳에서 미래를 시작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이탈리아가 아닌 곳이 될 것이다. 어디로 갈지는 말할 수 없다. 어느 팀과 계약을 체결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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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슈타이너는 유벤투스의 숨은 살림꾼이다.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이후, 리그 6연패 달성에 많은 공헌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다니 아우베스의 합류로 벤치 신세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노련미를 뽐내고 있다.
역시나 적지 않은 나이가 문제다. 1984년생인 리히슈타이너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그간 공로는 인정하지만, 유벤투스로서도 선수 본인으로서도 계약 기간이 끝나는 올 시즌이 작별을 위한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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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슈타이너 역시 구단과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세리에A가 아닌 다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만일 리히슈타이너가 이탈리아 무대를 떠난다면 라치오에 입성한 2008년 이후 10년간의 이탈리아 세리에A 생활 마침표를 찍게 된다.
리히슈타이너와의 결별이 초읽기에 들어서면서 유벤투스 역시 새로운 풀백 찾기에 분주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테오 다르미안을 비롯해 최근에는 아스널의 엑토르 벨레린이 유벤투스 새로운 오른쪽 풀백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