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신세 예리 미나 “바르사에서 성공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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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수비수 예리 미나.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나에게 수많은 이적 제의가 왔다. 그러나 나는 바르사에서 성공하고 싶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예리 미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예리 미나는 2018년 1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3년까지였다. 그러나 바르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미나는 입단 6개월 만에 이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센터백 미나는 노쇠한 바르사의 수비라인 피케-마스체라노를 대신할 자원으로 영입됐다. 그러나 견고한 센터백 듀오 움티티-피케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간간히 출전해도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오히려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범하며 신뢰를 잃었다. 미나의 바르사 첫 시즌이었던 2017/18 시즌 후반기가 허무하게 끝이 나면서 바르사 내 그의 입지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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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나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는 훨훨 날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미나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칭을 얻었고, ‘콜롬비아의 영웅’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예리 미나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시즌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바르사가 미나에게 바라던 모습을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고 증명해냈다. 194cm 장신으로 제공권에서 압도적인 장악 능력을 보여줬고, 견고한 수비력과 더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독 빛을 발하는 득점력까지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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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인 예리 미나에게 다수의 유럽 클럽들이 이적을 제안했다. 바르사 입장에서 미나는 처치 곤란한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만을 보고 잔류시키기에는 이미 센터백 자원이 5명으로 초과 수준이고, 이적을 추진하기엔 그의 능력이 아깝다.  

정작 미나 본인은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수많은 이적 제의가 왔다. 그러나 나는 바르사에서 성공하고 싶다. 지금은 휴가를 즐기는 중이다. 내 미래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점이 오면 아주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리 미나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기간은 고작 6개월이다. 출전 경기 수는 단 6번에 그쳤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에는 다소 짧은 기간이었다. 미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미나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해 출전 기회가 보장되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갈지, 새로운 클럽을 찾아 나서야 할지는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발베르데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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