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ld Koeman Barcelona GFXGetty/Goal

'경질' 쿠만, 갈 땐 가더라도 160억 다 받겠다는 확고한 의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이 위약금을 다 받아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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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계속 잡았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멤피스 데파이(27), 루크 더용(31), 에릭 가르시아(20) 등을 데려오면서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초반부터 졸전이 이어졌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에 연이어 0-3 대패를 당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에 지난 9월 말, 현지 다수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쿠만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조금의 시간을 더 주고 기다려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경질하게 될 경우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만큼 섣부르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중요한 일전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에 연이어 무너졌고, 객관 전력에서 월등히 앞섰음에도 라요 바예카노전도 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인내심에 한계에 부딪히면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만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떠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구단 레전드 출신이자 현재 알 사드를 이끌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을 데려올 계획을 내비쳤다.

다만 그 전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일방적 경질로 인해 쿠만 감독과 위약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위약금은 1,200만 유로(약 162억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 현재 재정 상황이 열악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위약금 일부만 지급하려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냉철했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25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만큼 정을 생각해서라도 합의할 수 있었으나 다 받아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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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과 절친한 사이이자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루이스 카누트(64·스페인)는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에게 700만 유로(약 95억 원) 선에서 위약금 해결을 제안했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계약서 내용대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뜻을 전했고 한 푼도 빼먹지 않고 다 받아낼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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