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1 NunoGetty Images

'경질 임박' 누누 감독, 오늘 아침 훈련장 도착…마지막 훈련될 수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이 경질이 유력한 가운데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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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은 1일(한국시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누누 감독이 월요일 아침 훈련장에 도착했다. 경질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며 단숨에 추락했다. 가까스로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잡고 분위기를 수습하는 듯했으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이어 패하면서 다시 무너졌다.

특히 승리와 패배를 떠나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되고 있다. 공격은 공격대로 안 풀리고, 수비는 계속되는 실수 속에 흔들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8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골 득실이 –7골이다. 9득점밖에 하지 못한 가운데 무려 16실점을 헌납했다.

더 자세하게 분석해보면 토트넘은 올 시즌 득점하지 못한 경기가 4차례(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웨스트햄, 맨유)나 된다. 이는 노리치 시티와 뉴캐슬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아울러 슈팅과 찬스 메이킹 횟수는 각각 103회와 71회에 그치면서 19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누누 감독의 공격 전술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수비 부분에서도 처참하다. 토트넘은 3골 이상 헌납하면서 패배한 경기가 3차례(첼시, 아스널, 맨유)나 되면서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당 활동량은 99km로 최하위를 유지 중이며, 경기당 기대 실점은 1.55골로 14위다. 매 경기 실점이 늘어나면서 불안감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통계다.

결국 다니엘 레비(59·잉글랜드) 회장은 현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했고 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누누 감독의 미래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누누 감독이 곧 경질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토트넘은 차기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선임 계획까지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선임하려고 협상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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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일단 누누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질이 임박한 상태지만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훈련장에 도착했다. 따로 입장 발표나 기자들과 질의응답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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