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nam Suwon 경남 수원Kleague

경남과 수원의 2위 싸움, 폭염처럼 뜨거운 맞대결 예고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전북 현대(44점)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져 가는 가운데 K리그1은 2위 싸움이 가장 뜨겁다. 경남FC(32점), 수원 삼성(31점), 제주 유나이티드(28점) 3팀이 승점 4점 차 안에서 박빙인 가운데 이번 주말 경남과 수원이 맞대결을 가진다. 

2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에서 경남과 수원은 2위 자리를 걸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경남은 추격자들을 승점 4점 차 이상으로 따돌릴 수 있다. 원정팀 수원은 경남을 잡고 2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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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경남의 흐름은 좋다. 월드컵 휴식기 후 재개된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다. 휴식기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진행한 선수단 변화가 적중했다. 공격은 말컹 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갖췄고, 수비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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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라운드 상주 원정에서는 후반 28분 신인 김준범이 벼락같은 발리슛으로 자신의 데뷔골로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김종부 감독은 팀의 방향성과 전술, 선수 기용 모두 잡았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챙긴 경남은 5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다. 전남과 인천을 잡았지만 제주, 전북에게 패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진의 실수가 나온 것이 추격의 기회를 놓친 이유다. 4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했다. 그 사이 경남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인천과의 18라운드에서 반전의 발판을 놨다. 염기훈, 데얀의 활약과 유주안의 선제골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화력을 폭발시키며 3골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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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은 경남이 더 낫지만, 수원의 경험을 무시할 순 없다. 실제로 경남은 전반기에 치른 수원 원정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3으로 패한 바 있다. 2주 동안 5경기 째를 치르는 양 팀의 체력 관리가 이번 맞대결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경남은 12골로 리그 득점 2위인 말컹을, 수원은 인천전 멀티골로 여름사나이의 부활을 알린 데얀을 공격 최전방에 앞세운다. K리그 신구 골잡이의 대결이라서 관심을 모으는 포인트다. 말컹은 네게바, 김효기 등의 파트너와, 데얀은 바그닝요, 염기훈과 함께 상대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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