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sil Argentina Anvisa suspenso 05 09 2021Getty Images

'경기 중단사태' 아르헨 대표팀, 이미 브라질 떠났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황당한 일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맞대결이 중단됐다. 정확히 킥오프 이후 5분 만이다. 

재경기도 불투명해진 모양이다. 경기 중단 5시간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브라질을 떠났다. 브라질 축구협회도 남미축구연맹도 몰수패 여부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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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렇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치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킥오프 5분 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 직원들이 경기를 제재했다.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와 충돌도 났다. 

브라질 선수들도 당황한 듯 식약위생감시국 직원들의 경기장 난입에 항의했다. 그렇게 50분의 시간이 흐른 뒤, 남미축구연맹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경기가 중단됐음을 알렸다.

시작 전부터 말이 많았다. 브라질의 경우 영국을 비롯한 총 4개국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14일의 격리 기간을 명령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이 프리미어리거들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도 2주의 격리 때문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경우 베네수엘라에서 브라질로 입국한 로메로와 로 셀소 그리고 부엔디아와 마르티네스에 대해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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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과 브라질 에디션에 따르면 킥오프 약 2시간 전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은 해당 선수들에 대해 경기장 출입을 불허했다. 동시에 이들에 대해 출국 전 격리를 명령했다.

이들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열렸고 스칼로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거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알려진대로 5분 뒤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 직원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와 해당 선수들에 대해 출전 불가를 외쳤다. 

곧장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의 안토니우 바라 토레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연방 경찰에게 연락을 취해, 호텔로 갔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으로 떠난 상태였다. 나머지는 보이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일단은 중단됐다. 그리고 5시간 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을 떠났다. 프리미어리거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선수들 또한 인증샷을 통해 브라질을 떠난 사실을 알렸다.

한편 해당 경기 재개 여부 혹은 브라질 몰수패 여부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미축구연맹 또한 '월드컵 예선전은 FIFA 주관 대회이다.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FIFA가 독점으로 내린다. 심판진과 경기위원장은 이미 FIFA에 이번 경기에 대한 보고서를 올렸다. 앞으로 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다'라며 FIFA 최종 결정에 따라 재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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