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날 오후 아이들 태우러간다는 바르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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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테르 감독이 바르사가 왜 다른 팀들과 다른지에 대해 설명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59)는 AS로마, 제니트, 인테르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빅클럽을 지도했다. 수십 년의 감독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지도자가 보기에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클럽인가 보다.

스팔레티 감독은 3일 5-0으로 대파한 제노아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오는 7일 홈구장 쥐세페메아짜에서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르는 상대팀 바르사에 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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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특유의 패스 축구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은 스팔레티 감독은 “한 가지 말해줄 게 있다”며 지난달 25일 캄누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맞대결을 떠올렸다. 당시 경기에선 바르사가 2-0으로 승리했다.

“우리는 경기 전 30분가량 워밍업을 한다. 헌데 바르사가 우리보다 10분 일찍 워밍업을 끝내더라. 혹시나 실내 체육관을 이용하는지 물었더니, 실내 체육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팀(인테르) 선수들이 하는 얘기가, (늦은)오후에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오후 2~3시에 학교에 간 자녀들을 직접 픽업해 경기장으로 온다고 한다. 우리가 바르사처럼 준비했다면 필시 경기에서 0-18로 패할 것이다. 멘탈의 문제다.”

스팔레티 감독이 직접 보고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바르사 선수들은 상대팀보다 더 짧은 시간 몸을 푼다. 그리고 선수들이 한창 예민할 시기인 경기 당일 오후에 아빠의 할 일을 마친 뒤, 본업에 임한다.

그런데도 바르사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이유가 남다른 멘털, 그리고 흔들림 없는 철학 때문이라고 스팔레티 감독은 분석했다. 몸을 움직이기보단 공을 움직이는 패스 축구를 고집하고, 이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들만 영입한다며, 바르사 플레이는 따라 하려야 따라 하기 힘들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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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르사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인테르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아무래도 메시가 없는 게 더 낫다. 메시는 바르사를 더 뛰어난 팀으로 만든다”고 우려했다.

두 팀의 리턴매치는 한국시각 7일 새벽 5시에 열린다. 조별리그 3라운드 현재 바르사가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인테르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하는 5골을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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